김대통령 '2000년 지리학대회' 축사

  • 입력 2000년 8월 14일 10시 29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9회 세계지리학 대회'에 명예위원장 자격으로 환영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지금은 정보통신 혁명에 힘입어 각 지역의 공간적 거리가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지리교육도 새로운 가치관과 태도를 함양하는 데까지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한반도는 지정학적 요인 때문에 분단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면서 "한반도가 새로운 화해와 평화의 길을 열어가는데 세계 각국 참석자들의 깊은 이해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모두 80개국에서 약 25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 연합뉴스 김현재기자]kn0209@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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