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참전용사 푸대접에 울화통

  • 입력 2000년 8월 2일 18시 37분


나라가 있고 민주화도 있는 것 아닌가. 요즘 우리 참전 노병들의 심정은 허탈하다.

목숨을 걸고 싸워 나라를 지킨 사람들에 대한 대우가 어찌 이 모양인지 허탈하기 그지없다. 특히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에 견주어 보면 상대적 박탈감에 울화가 치밀어 견딜 수 없다.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법이 제정되기가 무섭게 시행령을 만들어 상당한 액수의 돈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참전 용사들에게는 참전 용사 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놓고도 아직 시행령조차 만들지 않고 있으니 이 정부가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50년 전 공산 침략자들에게 나라를 빼앗겼다면 오늘의 번영이 있을 수 있겠는가.

류 기 남(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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