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워토스사장 초등학교에 악기구입비 기부

  • 입력 2000년 7월 20일 18시 21분


양변기 부품 생산업체인 신우워토스 사장 송공석씨(49·인천 서구당하동·사진)는 20일 인천 강화초등학교를 방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학교 관현악단의 악기구입비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송씨는 “절수기를 생산 판매하면서 개당 50∼200원을 떼내 올 상반기 동안 사회봉사기금 1470만원을 조성했다”며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사업을 평생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이 같은 방법으로 1300만원을 조성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으며 2500만원을 들여 심장병환자 6명의 수술비도 대줬다. 그는 “28년 전 너무 배고파 자전거를 훔쳐 판 ‘씻을 수 없는 과거’가 있어 그동안 ‘응어리’를 안고 살아왔다”며 “평생을 두고 죄값을 조금씩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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