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박용균·朴容均)은 13∼15일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65세이상의 실향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행사를 펼친다. 이 병원 진료의뢰회송센터(02-818-6488)로 호적등초본 등 실향민임을 입증하는 증명서와 의료보험증을 갖고 오는 환자는 병원 내 각 과에서 자신이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진료받고 며칠동안 복용할 약까지 무료로 탈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주사치료도 무료로 제공. 박원장은 “북한이 고향인 노인들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조만간 고향땅을 밟을지도 모르는 이들이 건강한 몸으로 북녘 가족들을 만나길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