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사수당 月5만원 인상…교육부-교총 합의

  • 입력 2000년 5월 25일 19시 23분


내년부터 교사의 학급담임수당이 월 2만원, 보직수당이 월 3만원씩 인상된다.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과 김학준(金學俊)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5일 교육부 회의실에서 2000년 상반기 단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교육부와 교총은 현재 월 6만원인 담임수당을 8만원으로, 현재 월 3만원인 보직수당을 6만원으로 인상하고 2003년까지 월 10만원으로 인상키로 합의했다.

또 교사의 기말수당 400% 가운데 200%를 본봉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본봉이 오르면 본봉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각종 수당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럴 경우 교사의 총 급여가 5% 가량 오를 것으로 교총은 분석했다.

교육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중단된 교사들의 연수 지원을 점차 확대하고 지난해 개정된 공무원 여비규정을 교사에게도 적용해 인사 이동으로 집을 옮기면 8만6000∼27만원의 이사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임용된 남자 교사들은 승진 평점시 80%만 인정받은 군 복무 경력을 100% 인정받게 된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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