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잠에 날 새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봄에는 낮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많다. 기온 때문만이 아니라 낮시간이 길어져 활동시간이 많아진 것도 졸음을 부추기는 원인. 햇볕이 눈부셔 눈이 쉬 피로해지면서 더욱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봄철에 나른해지는 더 큰 이유는 육체와 정신의 긴장이 풀어지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풀리는 날씨와 함께 이완되는 것이다. 졸음이 오면 억지로 버티려하지 말고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