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출근길 개나리 방긋 인사

  • 입력 2000년 4월 9일 20시 21분


‘봄잠에 날 새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봄에는 낮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많다. 기온 때문만이 아니라 낮시간이 길어져 활동시간이 많아진 것도 졸음을 부추기는 원인. 햇볕이 눈부셔 눈이 쉬 피로해지면서 더욱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봄철에 나른해지는 더 큰 이유는 육체와 정신의 긴장이 풀어지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풀리는 날씨와 함께 이완되는 것이다. 졸음이 오면 억지로 버티려하지 말고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전국이 흐리고 비후 갬. 아침 3∼9도, 낮11∼15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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