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변 학교 35곳 연내 방음시설 설치키로

  • 입력 2000년 3월 14일 19시 10분


서울시는 14일 도로변 등 소음이 심한 학교 35곳에 1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안에 방음벽 등 방음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학교는 △서이 번동 남천 흥인 청원 홍파 경일 금화 미동 세검정 명일 신광 이문 노일 대광 금양 문정 노량진초등학교 △신목 서울 대왕 한강 오주 문래 윤중 오류여자 용산중학교 △한강전자공고 서울북공고 이대부속중고 영등포공고 용산공고 △특수학교인 주몽학교, 서울교대, 한영신학대 등이다. 시는 또 연내에 구로구 구로6동 구로현대아파트, 강남구 수서동 수서한아름아파트, 노원구 월계동 월계사슴아파트 204동, 강동구 천호동 암사아파트∼천호대교 사이 등 주택가 4곳에도 방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일제 조사에서 주간 소음도가 65㏈ 이상으로 측정된 학교에 대해 모두 방음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방음시설은 방음림이나 투명벽 또는 그래픽 처리한 벽으로 만들어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홍기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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