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세영/고속버스 주유중 엔진 꼭 끄길

고향이 지방이어서 고속버스를 자주 이용한다. 요즘 고속버스의 서비스나 시설 등이 전에 비해 많이 나아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고쳐야 할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주유중 엔진정지 문제다. 장거리를 운행하는 고속버스는 휴게소에 들러 기름을 보충할 때가 많다. 주유소에는 ‘주유중 엔진정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엔진을 끄는 운전사는 별로 없다. 고속버스는 많은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만큼 안전문제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운행중 안전도 중요하지만 주유중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조그만 불꽃에도 불이 날 수 있다. 버스든 승용차든 주유중에는 반드시 엔진을 끄도록 하자.

김세영(서울 성동구 옥수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