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인호/주부 인터넷교육 출발부터 삐끗

  • 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16일자 B1면에 정보통신부가 전국의 컴퓨터학원 769곳을 주부 인터넷 교육 장소로 선정해 16일부터 등록할 수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선정된 학원에 전화를 걸어보니 그런 사실을 15일에야 통보받아 준비가 안된 상태여서 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다른 학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등록을 받는다 해도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아 무엇부터 교육시켜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16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려면 최소한 한달 전 공문을 보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정보화 소외계층의 구제를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은 백번 좋지만 이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가 됐으면 한다.

이인호(first1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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