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5일 오전 11시경 청주시 S병원 소아과에서 백신 주사를 맞은 정모양(청주시 봉명동)이 다음날부터 우유를 먹지 않고 보채는 등 이상 증세를 보여 18일 오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정양은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커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12월의 1차 백신접종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병원측은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아 백신에 문제가 있는지, 아이의 체질에 문제가 있는 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문제의 DPT백신과 소아마비백신의 접종을 중지토록 하는 한편 같은 종류의 백신을 접종받은 17명의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도 후유증 여부를 조사중이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