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고용전망 매우 밝다…1분기 전망지수 94년이후 최고

  • 입력 1999년 12월 31일 19시 05분


새해 고용전망이 지난해보다 ‘쾌청’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31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상용근로자 30인 이상 업체의 고용전망 기업실사지수(BSI)는 120.9로 나타났다.

이는 94년 첫 조사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고용전망 BSI는 근로자수의 증감 여부를 나타내는지표로100보다 크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보다 작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30인 이상 업체의 BSI는 98년 1·4분기 때 49.7로 최저점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3·4분기(7∼월)에 100을 회복했다.

특히올해1·4분기 근로자 300인이상대기업의BSI가 115.7로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BSI 111.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300∼499인 대기업은 124.5로 조사돼 새해에는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고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 보면 음식숙박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고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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