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화재 수사]'뇌물 비밀장부' 추궁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9시 57분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라이브Ⅱ 호프집 주인 정성갑(鄭成甲·34·구속)씨를 상대로 뇌물 액수 등을 적은 비밀장부가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정씨가 경찰수사 과정에서 “비밀장부가 없다”고 진술했으나 호프집 종업원 등이 비밀장부가 있었다고 증언함에 따라 비밀장부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씨가 인천지역 일부 국회의원과 유착됐다는 거짓 사실을 폭로해 긴급체포된 권모군(18·고교 3년)이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볼 수 있도록 13일 일단 돌려보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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