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검사 준비 완료…내주께 관련자 소환

  • 입력 1999년 10월 18일 19시 02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과 옷 로비 사건의 강원일(姜原一)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18일 수사진 인선을 마무리하고 사무실에 입주하는 등 수사준비를 끝냈다.

두 특별검사는 19일 수사착수와 함께 대검 경찰청 국회 등에 사건 관련 기록과 청문회 속기록 등을 요청, 기록검토를 한 뒤 빠르면 다음주부터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파업유도 사건의 강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큰길타워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수사진과 상견례를 가졌다.

강특별검사는 이정한(李柾翰·36·사시 27회) 고태관(高台官·30·32회)변호사 외에 허용진(許龍眞·41·27회) 김진욱(金鎭煜·33·31회)변호사와 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오창래(吳昌來·51)씨를 특별수사관으로 추가 임명했다.

옷 로비 의혹사건의 최특별검사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인 조광희(趙光熙·32·33회) 김도형(金度亨·32·34회)변호사를 특별수사관으로 임명한데 이어 제주대 공대 조교 출신으로 자신의 변호사사무실 사무장이었던 김병선(金秉宣·35·여)씨와 전직 경찰관 출신인 김국굉씨(58) 등 2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추가 임명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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