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유 광주시장 재혼… 40대교수와 이달 중순

  • 입력 1999년 10월 6일 23시 37분


고재유(高在維·61)광주시장이 40대 여교수와 이달 중순 웨딩마치를 울린다.

97년 12월 부인과 사별한 고시장의 재혼 상대는 호남대 예체능대 의상디자인학과 간문자(簡文子·43)교수.

고시장과 간교수는 15일 광주시내 모 교회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고시장은 지난해 10월 광주시패션협회장 변모씨(51·여) 등이 패션박물관 설립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시장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간교수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초혼인 간교수는 86년부터 호남대에 재직해 왔다.

고시장은 “부부동반 행사 때마다 곤란을 겪는 것을 지켜보던 아들과 며느리의 간곡한 권유로 재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