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거부 전국 확산

  • 입력 1999년 9월 27일 23시 20분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거부 운동이 경기 성남시와 구리시에 이어 울산 인천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달 3일부터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고 있는 성남시 분당 주민들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전주민이 참여하는 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판교톨게이트 통행료폐지추진위원회는 27일 “각 아파트에 공문을 게시하는 한편 28일 반상회를 통해 대대적인 납부거부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울산 주민들은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최근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르자 21일부터 통행료 인상분을 내지 않는 방식의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지역 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인터체인지에 통행료 징수를 위한 톨게이트를 만들려고 하자 교통난 가중 등을 이유로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특정지역에만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것은 부당한 특혜”라며 “통행료를 내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방자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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