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태호의원 출두통보…대선자금모금관련

  • 입력 1999년 7월 26일 19시 20분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정병욱·丁炳旭)는 26일 한나라당이 97년 옛 안기부를 통해 한국중공업으로부터 대선자금 2억원을 모금한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에게 출두하라고 23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나라당 김태원(金兌原)전재정국장에 대한 조사결과 김의원이 지난해 말 출두해 진술한 내용과 다른 내용이 새로 드러나 조사하기 위해 이번주중 출두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97년 11월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당시 권영해(權寧海)안기부장에게 대선자금 모금을 요청해 권부장의 압력을 받은 한국중공업 박운서(朴雲緖)사장으로부터 김전재정국장을 통해 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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