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축구 내달10일 개최 불투명…北서 반응없어

  • 입력 1999년 7월 11일 19시 32분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다음달 10일 평양에서 북한과 열기로 한 남북노동자축구대회의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11일 “민주노총은 당초 지난달에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공동준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북측에 연락을 했으나 북측에선 아무런 답을 해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지난달 연평해전 이후 남북 사회문화 교류를 연기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개최도 연기하려고 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