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집 털이범, 한때 탈주소동…3월 인천지검서

  • 입력 1999년 5월 28일 06시 41분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관집 털이범 김강룡(金江龍·32)씨가 인천지검 청사에서 탈주했다가 10여분만에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검찰로 송치된 3월23일 오후2시경 인천지검 청사내 피의자 수감방의 출입문이 열려있는 틈을 타 3백여m를 달아나다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은 사건발생 직후 호송 경찰관들을 상대로 탈주경위 등을 조사한 뒤 해당 경찰관을 엄중 경고했으나 지난달 30일 수사결과 발표때는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조사를 벌여 호송책임자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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