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백화점-할인점에서 「가짜 외제」팔아

  • 입력 1999년 5월 10일 07시 20분


경기 부천지역의 까르푸 LG백화점 E마트 그레이스쇼핑 두진상가 등 9개 유명 유통업체가 가짜 외제의류나 귀금속 장신구 등을 팔아오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천 중부경찰서는 7일 부천지역 대형 유통업체에서 팔리는 외제 유명 의류와 귀금속 제품 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편 결과 LG백화점 부천점내 7개 매장에서 가짜 샤넬상표가 붙은 귀금속과 장신구를 판 사실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까르푸 부천점은 가짜 카르티에 장신구를, E마트 부천점 7개 매장은 나이키 폴로 리바이스 등의 유명 외국상표가 붙은 가짜의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로얄백화점 해태쇼핑 그레이스쇼핑 등도 샤넬 카르티에 루이뷔통 등 가짜 외제상표를 붙여 귀금속 가방 등을 팔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 유통업체에서 가짜 상표를 붙인 귀금속과 의류 등 7백여점을 압수하고 매장대표 11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부천〓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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