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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7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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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조흥은행 본점과 을지로2가, 명동지점을 차례로 돌며 회사 자금을 인출해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 한 외국인이 서툰 영어로 ‘등에 케첩이 묻었다’고 말해 돈가방을 내려 놓고 케첩을 닦는 사이 가방을 들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이날 오전 조흥은행 명동지점 폐쇄회로 TV에 찍힌 서남아인 2명 중 한명이 자신에게 말을 시킨 사람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