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 61학번인 조의원은 63∼64년 한일회담 비준반대 투쟁에서 배후인물로 지목된 ‘63세대’로 당시 문교부가 학교측에 ‘정치학생’으로 지목해, 65년 제적됐다.
그 뒤 조의원은 신민당 가입과 동시에 정대철(鄭大哲)의원 부친인 고 정일형(鄭一亨)박사 비서로 취직, 정계에 입문했다.
조의원은 “지난해부터 김정배(金貞培)총장이 ‘정식졸업하는 게 좋지 않느냐’고 권했다”며 “그동안 둘째 아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어 미뤄오다 이번에 재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