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처녀·총각「사랑의 오작교」맞선행사 마련

  • 입력 1999년 3월 24일 11시 10분


영호남의 처녀와 총각들이 지리산에서 맞선을 보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 동구청은 28일 부산 동구청 광주 광산구청 울산 동구청 등과 함께 ‘영호남 사랑의 오작교’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영호남지역에 살고 있거나 고향이 영호남인 미혼남녀 1백명(영남 50명, 호남 50명)이 참가, 서로 짝을 지은 뒤 ‘사투리로 사랑 표현하기’ ‘향토음식 먹여주기’ ‘포크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간 사돈맺기’를 통해 지역갈등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비용은 각 구청이 나눠 부담하며 대구에서는 남녀 17명이 참가한다.

이들 4개 구청은 8월 17일(음력 7월7일)에는 영호남 미혼남녀들을 위한 ‘칠월칠석 사랑만들기’행사도 열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