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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0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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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올해초부터 추진해온 서울에인절그룹에 5백여명의 개인투자자가 참여해 1천억원의 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유망벤처기업 60여개에 지원된다.
에인절그룹은 창업단계나 초기 성장단계의 벤처기업에 천사처럼 나타나 필요한 자금과 경영노하우를 지원해 기업가치를 높인 후 배당이나 주식양도차익을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모임을 일컫는다.
서울에인절그룹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전문경영인 및 전문가집단. 전체회원중 35%가 전문경영인이며 변호사 변리사 12.7%, 회계사 세무사 교수 등 전문직종사자 20.4% 등이다. 이밖에 공무원 의사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참여했다.
이들 개인 투자자는 각각 4천만∼2억3천만원의 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또 평균 3년10개월정도 투자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24일 서울에인절그룹 창립대회와 함께 ‘제1회 에인절마트’를 열어 5개 벤처기업의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23일과 26일 관련 세미나를 여는 등 벤처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