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도 쓰레기 몸살…해양폐기물 해마다 급증

입력 1999-01-18 18:58수정 2009-09-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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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버려진 쓰레기가 크게 늘어 7년새 4배나 급증했다.

쓰레기매립장 등의 부족으로 육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의 양에 한계가 있고 쓰레기처리비용도 점차 늘어 버릴 곳을 찾아 바다로 버려지는 양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97년 바다에 버린 폐기물이 총 5백64만t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폐기물해양배출량은 90년 1백6만9천t이었으나 7년만에 4백만t이상 늘었다. 92년 1백99만t, 93년 2백46만t, 95년 4백17만t 등 급증세. 97년 바다에 버린 폐기물 중 분뇨가 1백78만t(32%)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찌꺼기 등에서 발생하는 유기성폐수가 1백62만t(29%)△폐수를 처리하고 남은 진흙찌꺼기 등 폐수처리오니 1백43만t(25%)의 순이었다.

특히 별도처리를 하도록 되어있는 지정폐기물인 폐산과 폐알칼리도 24만9천t(4%)이나 버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에 따르면 97년 발생한 폐산과 폐알칼리의 총량이 1백6만t인 점에 비추어 97년 발생량의 약 20%가 바다에 버려진 셈이다. 폐산과 폐알칼리에는 카드뮴 등 중금속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많아 바다에 버리는 폐산과 폐알칼리에 섞여있는 카드뮴의 양은 1PPM을 넘을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에 버릴 수 있는 폐기물의 종류를 해양오염방지법에서 정하고 있다. 폐기물을 버리는 곳은 포항 동쪽 1백25㎞, 부산 동쪽 90㎞, 군산 서쪽 2백㎞ 공해상 등 세군데이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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