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표준점수제 혼란 여전…수능점수 같아도 총점 차이나

입력 1998-05-20 19:27수정 2009-09-25 12:4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9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되는 표준점수제를 둘러싼 혼선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표준점수제의 도입 목적은 대학입시에서 전년도 수능점수를 활용하고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그러나 표준점수제를 적용하면 원점수가 같더라도 영역별 점수차에 따라 표준점수 총점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설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지난달 수험생 49만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모의수능시험을 분석한 결과다.

4백점 만점에 3백9점으로 동점을 받은 두 수험생의 과목별 점수를 표준점수로 환산해 보니 언어 및 수리탐구Ⅱ에서 6.5점을 더 받은 학생의 환산점수가 9.24점이나 높게 나왔다.

표준점수제의 적용방법이 까다로운 것도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종로학원이 최근 서울시내 수험생 2천7백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표준점수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은 21.8%에 불과했다.

올해 특차나 정시모집에서 표준점수제를 활용하기로 결정한 대학은 전국 1백86개 대학중 64개교. 그나마 이중 절반이 넘는 33개교가 아직 활용방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홍성철기자〉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