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정리해고 곧 착수… 使측 노사협의회 요청

  • 입력 1998년 4월 24일 07시 26분


현대자동차가 23일 고용조정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개최할 것을 노동조합에 정식 요청했다.

사용자측의 이번 요청은 생산라인의 가동률 하락으로 발생한 잉여인력의 정리해고가 멀지 않아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현대측은 “그동안 잉여인력의 사내 전환배치, 임원 급여 및 상여금 반납 등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어 회사를 살리기 위한 노사협의회 개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28일경 노사협의회를갖자고 회사측에 통보하고근무시간단축을 통한 해고회피방안을요구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측은 이날 배경설명을 통해 “유휴인원에 대해서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무급휴직, 근무시간단축 근무형태변경 복지후생비축소 등의 방법으로 고용인원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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