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특전대원 7명 합동영결식

  • 입력 1998년 4월 3일 20시 01분


산악행군 훈련중 순직한 특전사 흑룡부대원 고 김광석(金光錫)대위 등 6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3일 국군대전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군관계자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전사령부장으로 치러졌다.

유해는 10일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며 특전사령부는 이들에 대한 1계급 특진과 함께 훈장 추서를 상급부대에 건의할 방침이다.

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 이날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사고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장관은 또 특전부대원의 취재기자 폭행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육군은 특전사 흑룡부대원중 실종된 정순구(鄭淳九·22·경남 진해)하사는 대오를 이탈해 탈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육군은 정하사가 1일 오후 9시경 사고현장부근 마을에서 목격된 데다 2일 오전 11시반경 인근 황간농협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힘에 따라 그에 대한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소재파악에 나섰다.

〈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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