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PCS업계에 따르면 19일부터 접적(接敵)지역인 경기 김포군과 강화군 파주군 연천군 포천군 옹진군 인천시 중구 일부 지역에서 개인휴대통신 PCS 서비스가 중단돼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같은 불통사태는 최근 ‘북풍(北風)공작’수사와 관련, 안기부와 정보통신부가 북한의 도청을 막기 위해 PCS 업체에 기지국 출력을 줄이고 기지국 안테나 방향을 남쪽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내린데 따라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016(한국통신프리텔) 018(한솔PCS) 019(LG텔레콤) 등 3개 회사 고객상담센터에는 가입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PCS 3사가 전파월경 방지 소프트웨어를 기지국에 설치하는 등 보안 장치를 마련하려면 이달말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PCS 불통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