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발생량 30% 줄었다…IMF한파 영향

  • 입력 1998년 1월 9일 20시 16분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폐지 고철 등 재활용품의 발생량이 크게 줄고 있다. 한국재활용협회(회장 김현수·金鉉洙·58)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가정과 산업체에서 물품 소비를 크게 줄임에 따라 일반 파지와 신문지 등 폐지류를 비롯, 고철 빈병 플라스틱 등 재활용가능품의 발생량이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30%정도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전문수거업체인 S상사(경기 안양시 안양9동)의 경우 매월 폐지 1백50t과 고철류 25t, 빈병 6만여개를 수거했으나 최근에는 각각 1백t, 17t, 4만여개로 30% 이상 감소했다. 한국재활용협회는 그러나 재활용품 제조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재생 종이 등 재활용제품의 소비가 늘어날 움직임이 없어 수거량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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