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입시 특차전형에서 법학 상경계열 의예 건축 등 기존 인기학과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28일 특차 및 특별전형 합격자 1천9백29명을 발표한 고려대의 경우 모집단위별 합격자 수능 평균점수에서 법학과가 3백75.4점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자연계에서는 의예과가 3백70.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행정 3백69.9점 △경영 3백66.6점 △정치외교 3백66.6점 △건축 3백66.1점 △컴퓨터 3백63.1점 등이었다. 수능 3백50점 이상을 얻고도 탈락한 지원자는 1천6백89명에 달했다.
27일 특차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연세대에서 수능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는 의예과로 3백79.9점이었다. 이밖에 △상경계열 3백69.1점 △건축 3백68.8점 △사회과학계열 3백66.5점 △법학 3백65.5점 △인문 어문계열 3백63.0점 △원주캠퍼스 의예과 3백52.2점 등이었다. 연세대는 정보통신특기자 15명도 처음 선발했다.
이화여대의 경우 합격자 수능평균이 인문계는 3백44.3점, 자연계는 3백45.1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9점, 56점 높아졌다.
한편 특차합격자중 서울과 지방출신의 비율은 고려대가 지방출신(52%)이 서울출신(48%)보다 많은 반면 연세대(서울 55.3%, 지방 44.7%)와 이화여대(서울 64.4%, 지방 35.6%)는 서울출신이 많았다.
〈부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