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利미끼 거액유치 횡령 産銀간부 구속

  • 입력 1997년 11월 28일 20시 2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8일 기업들에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거액의 예금을 유치, 사채업자들에게 빼돌려온 한국산업은행 성남지점 기획과장 이경용씨(39)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0일부터D식품등성남시내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1억원이상을 맡기면 법정이자 외에 6%의 선이자를 주겠다』고 유혹, 19명으로부터 모두 29억2천9백만원을 끌어들였다는 것. 이씨는 이어 예금주 몰래 현금카드를 만들어 예금을 이체하는 수법으로 예금액 전액을 사채업자들에게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달아난 사채업자 박모씨 등 공범들을 수배했다. 〈성남〓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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