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사업실패 30대 『나를 3천만원에 사라』광고

  • 입력 1997년 11월 13일 19시 38분


▼…30대 남자가 손을 대는 사업마다 실패해 1억여원의 빚을 지고 만삭의 아내까지 당장 밥을 굶을 지경에 처했다며 최근 PC통신에 자신을 1년간 3천만원에 사가라는 「현대판 노예광고」를 게재해 눈길… ▼…부산에 사는 유모씨(37·천리안 MAMMON7)는 『마케팅 기획 유통 등 나의 다양한 경험과 머리 육체까지 소유하라』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양심에 부끄러운 일 말고는 하루 3시간만 자면서 죽는 시늉까지 하겠다』고 호소… ▼…이 광고는 PC통신에 게재되자마자 1천건이 넘는 조회건수를 기록했는데 통신인들 사이에는 『얼마나 절박하면 그러겠느냐』는 동정론과 『아무리 그래도 자신을 팔 수가 있느냐』는 비판론이 팽팽…. 〈전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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