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인문계의 외국어영역과 자연계의 수리탐구Ⅰ영역에 대한 가중치가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1일 입시전문기관인 정일학원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 가중치를 부여하는 30개대 중 신학대를 제외한 서울대 등 23개대의 영역별 가중치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의 경우 외국어 영역에서 평균 1백49%, 자연계는 수리탐구Ⅰ에서 1백43.9%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인문계의 경우 언어 1백24.2%-수리탐구Ⅰ 1백4.3%-수리탐구Ⅱ 1백2.2%등으로, 자연계는 외국어 1백20.5%-수리탐구Ⅱ 1백15.5%-언어 1백.1%의 순으로 평균가중치가 나타났다.
예컨대 수능총점은 같지만 다른 학생보다 외국어영역 점수가 10점이 높은 인문계 학생에게 가중치 1백49%를 반영하면 전형총점은 4.9점이 더 올라가게 된다.
대학별로는 서울대의 경우 외국어와 수리탐구Ⅰ등 2개영역에 적용하지만 1백25%씩 반영하는 인문계 보다 1백35%인 자연계가 영역별 반영비율이 더 높아 수리탐구Ⅰ이나 외국어 점수가 타학생 보다 10점이 높은 자연계 학생은 수능총점은 같더라도 전형총점은 3.5점을 더 받게 된다.
또 고려대 중앙대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의 외국어,자연계의 수리탐구Ⅰ에만 가중치를 부여하며 반영비율은 계열에 관계없이 각각 1백62.5%,1백10%,1백50%이다.
성균관대 인문계는 언어.수리탐구Ⅰ 1백25%-외국어 1백62.5%, 자연계의 경우 수리탐구Ⅰ·외국어 1백25%-수리탐구Ⅱ 1백50% 등 각각 3개 영역에 반영한다.
한국외대는 수리탐구Ⅰ과 외국어 등 2개영역에 반영하는데 인문계의 경우 각각 1백50%-1백75%, 자연계는 1백75%-1백50%로 반영비율이 계열별로 차이가 난다.
특히 자연과학부에만 적용하는 이화여대는 수리탐구Ⅰ을 선택할 경우 언어 1백1.2%-수리탐구Ⅰ 1백51.9%-수리탐구Ⅱ 1백1.2%-외국어 1백% 등의 비율이지만 수리탐구Ⅱ를 택하면 각각 1백%-1백.4%-1백20.5%-1백.4%로 반영비율이 달라진다.
한편 특차모집의 평균 가중치 비율은 인문계의 경우 외국어 1백48.5%-언어 1백30%-수리탐구Ⅱ 1백3.9%-수리탐구Ⅰ1백%의 순으로, 자연계는 수리탐구Ⅰ 1백43%-외국어 1백20.7%-수리탐구Ⅱ 1백17.4%-언어 1백%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