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98학년도 고교입시부터 내신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한 것과 관련, 진로지도 강화 및 인문계고 정원의 탄력적인 운영 등의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 孔貞澤(공정택)중등국장은 『내신성적으로 고교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그러나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력수준이 높은 지역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진로지도를 통해 올해 대량 미달사태가 예고되고 있는 실업계 고교로의 진학을 적극 유도해 학생들이 인문계에 몰리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역간 학력차 및 문제점을 분석한 뒤 인문계 정원을 지난해 수준을 넘지 않는 선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