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0일 「6월의 독립운동가」에 상해임시정부의 대한애국부인회장 등을 지낸 여성독립운동가 金淳愛(김순애·1889∼1976)여사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선정했다.
황해도 장연군에서 태어난 김여사는 임정 외무총장 등을 지낸 金奎植(김규식)선생과 1919년 결혼한 뒤 대한애국부인회를 결성,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했다.
김여사는 해방 이듬해인 46년부터 62년까지 모교인 정신여중고 재단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여성교육에 헌신했다. 김여사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 77년 정부로 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황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