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범시민 참여행사로…기획단 이벤트사업 추진

  • 입력 1997년 4월 8일 08시 55분


「5.18행사기획단」(단장 鄭水萬·정수만 5.18민중항쟁유족회장)은 7일 올해 행사를 5.18단체 중심의 행사에서 탈피, 시민위주의 행사로 치르고 5.18의 국제화 세계화를 위해 각종 이벤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단은 올해 처음으로 행사위원회내에 통신지원단을 설치, 인터넷을 통해 5.18관련 자료와 사진 등을 내보내고 행사기간중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이동식 부스에서 전송해 전세계에 5.18행사를 현장중계할 방침이다. 특히 17일 전야제행사 때는 「5.18인터넷」을 전남도청 광장에 개설,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80년 5.18의 자료를 모아 슬라이드로 상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가 겪은 5.18」이란 토론광장을 비롯, 「5월 노래부르기」 등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회장은 『5.18정신 계승과 역사적 의의를 정립하기 위해 올해 행사에서는 상업성을 배제하고 시민들이 행사주역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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