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민간차원 대북지원 빠르면 내달중순 재개

  • 입력 1996년 12월 30일 11시 58분


대한적십자사(총재 姜英勳)는 북한 잠수함침투사건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해온 민간차원의 對北지원을 빠르면 다음달 15일께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韓赤의 한 관계자는 "韓赤은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함에 따라 그동안 참여를 유보해온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제3차 對北지원 프로그램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韓赤은 현재 1억9천여만원의 대북지원기탁금을 보유하고 있고 빠르면 다음달 15일께 제10차 대북지원을 재개할 예정이며 지원품목은 옥수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부터 3차 대북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IFRC측은 27일 韓赤측에 1차대북지원 현황보고서를 보내왔다. IFRC측은 1차로 일본 스웨덴 캐나다 등 회원국 적십자사로부터 총90만스위스프랑을 지원받아 최근 북한주민들에게 12월분 식량 1천9백여t을 분배했으며 1월분 식량으로는 옥수수를 구입, 전달할 방침임을 통보하고 韓赤측에 협조를 재차 요구해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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