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수사]검찰,암장시체 발굴 착수

  • 입력 1996년 12월 19일 16시 51분


아가동산의 신도살해 및 사기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水原지검 驪州지청은 19일 오후 지난 88년 숨진 姜美暻씨(당시 21세.여)와 崔洛貴군(당시 6세)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利川시 大月면 大垈리 아가동산내 과수원에서 시체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利川경찰서와 利川시 직원 50여명의 협조를 얻어 굴착기 1대를 동원, 아가동산 뒤편 과수원 4만여평을 뒤지고 있다. 검찰의 이날 작업은 아가동산 신도 金모씨(52)와 姜양 시체의 암매장 장면을 숨어서 지켜봤다는 또다른 신도의 제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여동안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지 않은 상태에서 굴착기 1대를 동원, 姜씨 등의 시체발굴 벌이고 신나라유통과 5개계열사의 숨겨놓은 회계장부를 찾았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