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붕괴／구조６일째］광원 시신 ４具 또 발견…사망１３명

【태백〓慶仁秀·夫亨權기자】 강원 태백시 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 막장붕괴 사고 엿새째인 16일 매몰광원이 대피해 있기를 기대했던 채탄준비 막장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고 17일 시신2구가 또 발견됐다.

특수구조대는 16일 오후6시20분경 우회갱도 관통지점 2m 안쪽에서 金東錫(김동석·26) 朴棟國(박동국·39)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또 17일 오전 李德五(이덕오·45)씨 시신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15명의 매몰광원중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매몰광원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던 채탄준비 막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나머지 2명의 생존 가능성도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