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女배우 상습폭행,출연료 갈취 20代 구속

  • 입력 1996년 12월 15일 20시 14분


서울지검 강력부(徐永濟·서영제 부장검사)는 14일 인기 영화배우 박모씨(26·여)를 상습폭행하고 광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鄭容錫(정용석·27·당구장운영)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2년4월 친구소개로 만나게 된 박씨가 다른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사실을 알게 되자 흉기를 들이대며 『나와 동거하지 않으면 남자 친구를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 뒤 강제로 동거해오면서 최근까지 4년여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다. 검찰관계자는 『박씨가 「지난해 11월 방송 광고 출연료 등으로 벌어들인 6억원을 정씨에게 빼앗긴 뒤 월 40만원씩만 용돈으로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金泓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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