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140여곳 내년 상반기중 통폐합·신설

  • 입력 1996년 12월 7일 15시 50분


전국의 일선 파출소 1백40여개소가 내년 상반기중 통폐합되거나 신설된다. 경찰청은 7일 인구가 3만명 이상으로 늘어 치안수요가 급증한 경기도 일산 등 신도시지역에 파출소 43개소를 신설키로 하는 한편 치안수요가적은 전국의 파출소 1백여개소를 통폐합하고 통폐합 지역중 필수지역에는 출장소를 운영키로 했다. 경찰청은 통폐합 대상의 경우 일단 각 시도 지역청별로 관할 인구 면적 범죄율등을 감안, 치안수요를 정밀분석한 뒤 이달중 최종 확정할 방침이나 최소한 1백3개소 이상이 될 전망이다. 통폐합 기준은 ▲관할면적이 0.2㎢ 이하, 인구가 1만 이하인 곳중 치안수요가적은 지역 ▲파출소간 거리가 짧거나 주야, 계절간 치안수요격차가 심한 곳 ▲농어촌 1개면에 2개 이상 파출소 소재 지역 등으로주로야간 공동화 및 이농현상으로 치안수요가 적은 도심및 농어촌지역 파출소가 그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경찰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 소공파출소의 경우 면적 0.14㎢에 상주인구가 3명에 불과하고 강원도 횡성군 유현파출소는 상주인구가 1천45명이나 지난해 형사범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2㎢로 넒고 상주인구도 15만6천6백37명,9만5천명이나 돼 그동안 치안상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또 관할인구가 3만명 이상인 파출소는 모두 3백55개소며 5만명과4만명 이상이 각각 75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