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왼쪽)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비행기에 오르고 있는 모습. 홍 감독과 따로 귀국길에 오른 손흥민은 1일 귀국 예정이다. 2026.6.30/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가 결코 좌절로만 남지 않도록 대한민국 축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1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엑스·옛 트위터)에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는 제목으로 이같이 올렸다. 그는 “몸의 고통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이름표가 주는 무게감이었을지도 모르겠다”며 “불과 며칠 만에 이 모든 여정이 끝나버렸다는 현실이 얼마나 허망하게 다가올지요”라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여러분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 위에 쏟아냈다”며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충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홍명보 감독의 이름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앞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최종 1승 2패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X에 올린 글에서, 이는 능력이 아닌 측근 위주로 인사 정책을 펼쳐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 강화를 예고했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