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고향 안동 찾는 다카이치… 靑 “국빈 방한급 예우로 환영”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7일 16시 50분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확대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13. 나라=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확대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13. 나라=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는다. 청와대는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저녁 안동에서 이 대통령과 만찬을 비롯한 정상회담을 가진다. 올 들어 두 번째 셔틀외교로 이 대통령은 1월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이 19일 대구공항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한다. 이 대통령은 회담이 예정된 호텔 앞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할 예정이다. 1월 이 대통령 방일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숙소 앞에 기다린 바 있다.

친교 일정엔 안동의 특색이 담겼다. 만찬 후 양 정상은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와 ‘흩어지는 불꽃처럼’ 판소리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선유줄불놀이는 매년 음력 7월 양반들이 강 위에 배를 띄워 술을 마시고 시를 지으며 풍류를 즐기던 놀이다.

만찬에는 안동지역 종가의 조리서이자 보물인 ‘수운잡방’ 저서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안동 찜닭 등 퓨전 한식이 제공된다.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와 안동소주, 나라현산 사케 등을 올려 양국의 화합과 우정의 뜻을 담을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디저트 역시 한일 양국의 전약과 모찌가 한 접시에 올라간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안동한우로 만든 갈비구이와 안동 쌀밥, 신선로를 통해 ‘군자는 벗을 맞이함에 있어 정성을 다한다’는 안동의 선비 정신를 표현할 예정”이라고 했다. 만찬 후 양 정상은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연주 등을 감상한다.

#정상회담#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방한#이재명 대통령#경북 안동#셔틀외교#하회마을#선유줄불놀이#안동 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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