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6월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서울에서 살아갈 권리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를 통해 정치가 책임지고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믿고,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연착되는 지하철 행동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날 김 의원은 전장연의 시민 문제와 관련,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현장을 방문해 지방선거까지 당분간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연착시킴으로 시민과 부딪히지 않는 것을 제안했다”며 “전장연은 김 의원의 제안을 논의했고, 그 제안과 같은 마음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연은 오는 9일 오전 10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과 함께 간담회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지하철에서 외쳤던 내용과 이유, 그리고 서울시장으로서 책임져야 할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 협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장연과 앞으로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고 논의 테이블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서울을 ‘시간 평등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전장연은 정책 협약 및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 이후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이것을 거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진정성 있게 논의되고 만약 (후보들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