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공천 뇌물’ 뿌리깊어…강선우 뒷배 있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5일 10시 36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연루된 공천 헌금 의혹을 두고 “개인의 일탈이 아닌 뿌리 깊은 공천 뇌물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함께 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특검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강 의원이 살려달라고 읍소한 날의 녹취를 들어보면 김병기 의원은 ‘나는 못 도와주니 1억 원을 돌려주라’고 말한다. 만약 그 말대로 했다면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김경 서울시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에게 믿을만한 뒷배가 있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김병기 의원보다 힘이 센 윗선의 누군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는 김 의원을 고발하는 탄원서가 당시 이재명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김현지(현 대통령제1부속실장)에게 전달됐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김병기 본인에게 탄원서가 넘어갔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민주당의 공천 뇌물 카르텔이 점입가경”이라며 “자체 조사 핑계로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공천 뇌물 관행, 부패 공천 카르텔이 매번 선거 때마다 작용했을 것”이라며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카르텔의 정점에 있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과 맞닿아있는 중대한 수사를 경찰에 맡길 수 없어 특검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 실체를 밝히기 위한 특검법 발의를 위해 다른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공직자 자격 논란에 대해선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갑질의 여왕 강선우, 논문 표절 이진숙, 전과 5범 김영훈, 음주 운전과 막말의 제왕 최교진”이라며 “검증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검증을 아예 포기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원칙 없는 측근 챙기기 인사가 도를 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러났던 최측근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은 이번에 은근슬쩍 정책특보로 컴백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에는 9번째 본인의 변호인 출신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사법시험 18기 동기생들은 10명 넘게 장관급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최고위원회의#장동혁#송언석#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이혜훈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