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관련해 현지 교민 보호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철수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교민은 70여 명으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3일 오후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외교부 등 관계 당국에 철저한 교민 보호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치밀한 철수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며 “필요시 이러한 계획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외교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는 교민 70여 명이 체류 중으로, 이 중 50여 명이 공습이 이뤄진 수도 카라카스에 있다. 외교부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3일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외교부 본부와 정한욱 주베네수엘라 대사대리 등 현지 공관이 참여한 합동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미국의 공습 이후 현지 상황과 현지 교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현재까지 현지 교민 70여 명 중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사태 발생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현지 공관과 함께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향후 각종 소요사태 발생 등 치안이 극도로 불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현지 교민들은 응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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