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연구개발 투자 망각할 때 있었어…빨리 복구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2일 11시 05분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5.12.12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5.12.12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 또는 국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국가는 흥했다”며 과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 성장 발전의 토대가 연구개발 투자에 있다는 점을 망각할 때가 있었다”며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한민국이 특별한 자산, 자원, 기회가 많은 국가가 아니었는데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경제 발전을 이뤄낸 토대도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업무보고는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생중계된다. 이 대통령은 긴장한 공직자들을 향해 “딱딱하고 불편할 수 있는데 마음 편히 하자”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5.12.12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5.12.12
이 대통령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인데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 국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국가는 흥했다”며 “전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앞서가는 이유도 기초과학, 과학기술 분야에 대대적 투자를 아주 오랫동안 했기 때문 아닌가 싶고 지금도 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의 토대가 공부 학습에 있다는, 연구개발 투자에 있다는 점을 망각할 때가 있었다”며 “상당히 큰 타격이 있었다. 빨리 복구해야 하고 많이 복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 공직자들의 마음과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며 “사회가 흥하냐는 망하냐는 결국 그 사회의 자원 배분의 권한을 가진 사람들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직업관료인데 너무 직설적인지 모르겠으나 여러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보직과 승진 아니겠나”라며 “대체로 인사가 관심사일텐데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돼야 일할 의욕도 생긴다. 여러분 손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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