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캄보디아 AKP통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이 살인과 사기 혐의로 A씨 등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8월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KP통신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실은 14일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 범죄 피해와 관련해 “(우리) 합동대응팀은 캄보디아 측과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캄보디아 현지) 우리 사망 국민의 조속한 부검과 국내 운구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합동대응팀은 현지에 구금되어 있는 우리 국민 범죄 혐의자들을 특별 항공편을 투입해 최단 시일 내 조기 송환하는 방안을 캄보디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선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 63명이 범죄에 연루돼 현지 교도소 등에 구금 중이다. 이들을 한국으로 송환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들은) 국내로 송환된 뒤 온라인 스캠범죄 연루 혐의와 관련하여 수사를 받고, 혐의가 밝혀진다면 법에 따라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총력 대응’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와 긴급히 접촉해 양국 경찰을 중심으로 수사당국이 참여하는 한국-캄보디아 스캠 합동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범죄 발생 지역을 여행금지(여행경보 4단계)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외교부 본부 대사가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신임 대사가 부임하기 전까지 대사관의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측과 협력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주캄보디아대사관의 현지 대응 인력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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