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도대표팀 허미미 선수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 시상식에서 수여 받은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7.30. 뉴스1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30일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파리에서 태극기를 들어 올린 독립운동가 후손의 쾌거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8년 만의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겨준 허 선수의 땀과 노력에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라며 “허 선수가 유도선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돼 주신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허 선수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허석 지사(1991년 애국장)의 후손(5대손)이다. 허 지사는 1919년 8월 항일 격문을 붙이고 항일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1년간 옥고를 치르고, 출옥 3일 만에 순국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의 축전.(국가보훈부 제공)강 장관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작고하신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온전한 대한국인이 돼 이룬 성과는 우리 국민과 250만 보훈가족들에게 큰 감동이 됐다”라며 “저와 250만 보훈가족은 허미미 선수를 언제나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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