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일 취임 2주년 전후 기자회견 열듯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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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만에… 이르면 8일 개최
법률수석실 신설 사실상 확정
명칭은 민정수석실 부활도 검토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는 10일을 전후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첫 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민심 청취, 이른바 민정 역량을 강화할 법률수석비서관실(가칭) 신설을 사실상 확정하고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실 이름을 그대로 부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포함해 다양한 소통 방식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자회견 외에도 소통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도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여부에 대해 지난달 29일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대통령 취임 2주년인 10일을 전후해 이르면 8일, 늦어도 20일 이전에는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은 열지 않았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민심 청취 역량 기능 강화를 위해 민정 역할을 부활하는 수석실 신설 방침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29일 이 대표와 만나서도 김대중 정부도 민정수석실을 없앴다가 2년 만에 부활시킨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으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가운데 복수의 인사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윤석열 대통령#취임 2주년#공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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